'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범, 절단기 사기 전 흉기도 구입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9-01 20:38:09
2일 심의위원회 열어 신상공개 여부 결정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모(56) 씨가 첫 범행을 저지르기 전 흉기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강 씨가 1차 범행을 한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주거지 인근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구입했다. 이날 오후 5시쯤에는 강 씨가 삼전동 소재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강 씨는 같은 날 오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자신의 집에서 여성을 살해했다. 이후 전자발찌를 끊은 다음 미리 확보해 둔 렌터카로 서울역까지 도주했다.
경찰은 강 씨가 1차 범행 때 피해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받아내고,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 달아나기 위해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부검 결과 흉기에 의한 상해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가 도주할 때 사용했던 렌터카는 지인에게서 빌려 지난달 25일부터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후로 연락했던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구속된 강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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