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 승부수…도시철도·KTX 정차역 유치에 '올인'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8-31 23:25:02

오규석 군수, 오시리아 교통대란 해결 위해 국토부 방문
"도시철도 설치는 유사시 생명선이자, 도로교통 대체수단"

부산 기장군이 지역 내 동해선 역사를 활용해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오규석 군수가 3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도시철도(정관선·기장선)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 오규석 기장군수가 31일 국토부를 방문한 뒤 나오고 있는 모습. [기장군 제공]
이번 방문은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 계획이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함께 제4차 철도망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행보다.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 노선에는 그간 기장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정관선의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돼 있다.

정관선과 연결된 '노포∼월평구간'은 부산도심권에 대한 접근성 및 울산지역 연결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필수적인 구간이지만, 투입사업비 대비 편익이 낮게 측정되면서 그간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오규석 군수는 이날 국토부 관계자와 면담에서 "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기장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오시리아 등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의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등 지역 철도망구축계획과 연계해 광역교통계획 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장군은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을 기장지역 내 KTX-이음 정차역 유치 및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KTX-이음은 현재 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 운행 중인 노선으로, 향후 안동역에서 신경주역에 연결된 이후 태화강역·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3월23일 오규석 군수가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이후, 기장군은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된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 구간.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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