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남도, '국비' 8조·7조 시대 눈앞…울산시 3조 돌파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8-31 12:24:21

내년 정부예산안 확정…부산시 7조9302억(올해比 5131억 ↑)
경남도, 6조9647억원으로 작년 확보 국비보다 4010억 증액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부산시는 7조9302억, 경남도는 6조9647억 원이 반영됐다. 각각 올해 대비 5131억, 401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울산시의 경우 3조210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5% 증가하면서 부산시와 같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31일 확인된 부산·경남·울산 주요 분야별 국비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부산시의 경우 전기자동차 보급에 454억 원과 수소전기차 구매보조 지원 사업에 450억 원을 따냈다.

R&D 분야에서는 파워반도체 관련 88억9000만 원,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에 82억 원을 확보했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탄생을 위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에 150억, 문화 분야에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100억)과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56억5000만 원) 국비를 확보한 게 눈에 띈다.

SOC 분야에서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128억),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67억), 서면~사상 BRT(70억) 관련 국비도 확보했다.

농림 분야에서는 어촌뉴딜사업에 132억 원, 해양항만 분야에서는 북항재개발사업(1단계)에 4194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산시 핵심사업인 산단대개조(1144억), 국제관광도시 육성(100억), 에코델타시티(3906억) 사업비가 반영됨으로써 핵심 프로젝트들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한,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240억), 엄궁대교 건설(96억),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22억) 등이 반영되면서, 부울경 통행시간 1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 경남도청 청사 입구 모습. [김성진 기자]
경남도의 경우, 내년도 국비 반영액은 6조9647억 원으로 지난해 확보한 금액보다 4010억 원이 증가했다.

2022년 정부예산안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ICT융합 제조운영체제개발 및 실증사업, 마산자유무역지역 폐공장 철거 등 연초부터 많은 공을 들여온 주요 현안사업 사업비가 반영됐다.

또한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 해양쓰레기처리 수소선박 개발실증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2019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의장 성명으로 채택된 사업으로, 기본구상용역비 5억 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의 물꼬를 트게 됐다.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은 지역단위의 계획만으로는 추진이 어렵다는 경남도의 끊임 없는 건의의 결과물이다. 이와 관련 국비는 10억 원이다.
▲ 울산시청 청사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의 경우, 3조210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지난해보다 15% 이상 증액됐다. 3조 원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 및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예산에 10월 말 확정될 보통교부세까지 포함된다면 4조원 대에 가까운 국가예산 확보가 예상된다고 울산시는 전했다.

울산시의 내년 주요 미래산업 예산에는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71억)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65억) △AI기반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70억)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25억)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27억) 등이다.

또 광역연합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망 구축사업에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142억) △농소~강동간 도로개설(100억) △농소~외동간 국도 건설(297억) △청량~옥동 국도건설(109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644억) △송정역 환승센터 구축(21억)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8억) 등도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457억)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사업(161억)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친환경에너지 관련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특히 송 시장이 울산 재도약의 기틀 확립을 위해 추진 중인 '9개 성장다리' 관련 21개 사업 4278억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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