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8-29 12:30:51

배심원제나 공론화위원회 방식 등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심원제나 공론화위원회 방식을 통해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5차 재난 지원금 전 도민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청 제공]

이 지사는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대표적 공영방송인 KBS의 이사와 사장, MBC 사장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의 선출은 정부기구인 방통위가 결정한다"며 "그런데 방통위 위원들이 여야 추천으로 구성되다보니 낙하산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이사와 사장 선출에 방통위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 비중이 그대로 투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KBS와 MBC 뿐만 아니라 EBS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시절 이러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며 "당시 KBS와 MBC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 방송뉴스의 공정성 회복과 편집권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했는지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이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심원제나 공론화위원회 방식을 도입해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을 공개적으로 선출하면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다"며 "이미 국회에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출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입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국회가 입법에 속도를 내주길 당부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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