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특별방역대책 검토 중…31일 전 발표"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26 14:37:55
많은 국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을 대비해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대책은 31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현행 거리두기에 대해 "어느 정도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는 막았다고 본다"면서도 "확진자 수가 떨어지는 등의 형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신규 국내발생 환자가) 2000명 이상이 세 번 나왔지만, 다른 한 축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추석이라는 대규모 인구 이동 요인을 앞두고 그전까지 방역 상황, 접종률, 확진자 추이 등을 감안해 추석 연휴에 맞는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대책 발표 시점에 대해 박 반장은 "승차권 예매 시작 전에 나갈 것"이라면서 승차권 예매 후 취소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는 이달 31일 시작된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0명이 늘었다.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규모가 증가하면 1~2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가 늘고, 연이어 사망자가 함께 증가한다"면서 "지난주부터 위중증환자 규모가 400명 이상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사망자 평균 추세선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영국과 싱가포르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반장은 "먼저 (목표) 접종률을 완성한 국가의 사례나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방역체계 전환을 고민 중"이라면서 "완전 접종률이 70% 이상에 도달했을 때 거리두기를 완화한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해서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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