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30대 남녀, 함양문화원 주관으로 백년가약 '화제'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08-24 15:13:20
해외에서 생활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기 위해 전통혼례로 행복한 백년회로를 약속한 부부가 화제다.
미국과 유럽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홍아성(37)·심지미(34)씨는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의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 프로그램에 참여, 고국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1일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에서 하객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함양 출신인 신랑 홍아성 씨는 함양초·중·고교를 졸업한 후 미국과 유럽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함양군이 배출한 인재로, 오는 10월부터 유럽의 명문 글로벌 대학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심지미 씨는 미국 국적으로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유럽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부는 결혼을 준비하던 중 함양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전통혼례 소식을 접하고 양가 부모와 협의를 거쳐 이번에 전통혼례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홍아성·심지미 부부는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함양문화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어디에 살던 아름답고 우수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항상 되새기며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함양문화원은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고택의 향기에 젖다' '느림의 미학' '꼬신내 풍기는 잔치날' 'Knock! Knock! 정여창 생애' 등 다양한 참여 체험형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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