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환불 대란'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 등 3명 입건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23 17:27:58

"피해자 다수이고 피해액 많아…자료 분석 중"

경찰이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 머지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 앞에 줄 서 있다. [뉴시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 내사에 착수해 왔으며, 18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매우 많다"면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지포인트는 포인트 충전 등을 통해 2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제휴 가맹점 2만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가입자는 100만 명가량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업에 해당하는데도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왔다며 위법하다고 봤다. 이에 머지플러스는 사용처를 축소하고 포인트 판매를 중단했다.

가입자들은 남은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환불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때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환불해달라는 가입자들이 대거 몰려들기도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