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교외선' 운행재개 시동…5개 기관과 업무협약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8-23 15:33:45
경기도가 경기북부 철도 교통편의 증진과 수도권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교외선'의 2024년 개통을 위해 고양·의정부·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손을 잡았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부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운행을 적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맡는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 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9월 착공하게 된다. 준공 예정은 2023년 말이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 정밀안전진단비 103억 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 원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3개 시가 부담하며 도는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정밀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 원을 지원한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월릉·대곡 6곳이다. 차량은 디젤동차(RDC) 3량 1편성으로 평일(월~금) 24회, 주말·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최초 설치된 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나 2004년 4월경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도는 2019년 9월 3개시와 교외선 전철화 구축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공동건의문 발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교외선 적기개통 협약 등 교외선 재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지난해 3~12월 실시한 교외선 운행재개 타당성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3개시와 협의를 진행해 디젤동차를 통한 운행재개의 기본방향이 설정됐다.
도는 또 지난해 12월 3개시와 적기개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7월 국토부 등 관계기관들과 설계추진 및 지자체 비용부담을 수차례 협의하며 사업추진 방안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교외선은 그간 부족했던 북부의 교통기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순환 철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교외선 재운행이 경기북부의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개발의 진척을 이루는 계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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