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 폭우' 경남도내 곳곳 상흔…피해신고 120건 넘어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1-08-21 20:18:32

경남·창원소방본부 56건, 경찰에 도로 침수 72건 등

21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남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 21일 양산시 주남동 한 공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에 묻힌 경차.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7분께 양산시 주남동 한 공장의 높이 7~8m, 가로 30m 규모의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옹벽 아래 주차된 모닝 차량과 인근의 전주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에서는 오전 10시33분께 의창구 북면 신촌리 건물 지하가 침수, 5톤가량 물을 빼내는 데 소방인력이 동원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관련 피해 신고는 총 46건이며, 창원소방본부는 총 10건이다. 모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남경찰청에도 신호기 고장 50여 건과 도로 침수 등 7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쇄도했다. 이날 남해안 뱃길은 강풍주의보로 올스톱했다. 여객선 23척과 도선 33척 등 도내 모든 항로의 운항이 중단됐다.

비가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오후 5시 30분 현재 15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양산·거제·통영·김해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통영·거제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저녁 6시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은 창원(진북) 192.5㎜, 남해(상주면) 187.5㎜, 통영 182㎜, 삼천포 175.5㎜, 김해 124㎜, 밀양 120㎜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비는 22일 소강 상태에 들었다가 가을 장마의 영향으로 23일부터 다음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 먼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23일 남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 21일 오후 6시 현재 강수량 현황표. [기상청 제공]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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