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와 내년도 백신 3000만회분 구매 계약 체결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13 15:01:17
정부가 화이자와 내년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3000만 회분의 구매를 확정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3000만 회분을 구매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과 옵션 3000만 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2022년에는 총 5000만 명이 1회 추가접종(부스터샷)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mRNA 백신 5000만 회분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늘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의 구매계약을 우선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3000만 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옵션 3000만 회분은 우리나라가 필요할 경우 내년 말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 단장은 "향후 예방접종 일정과 대상, 필요량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시 추가구매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매 가격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정 단장은 "구매 가격에 대해서는 비밀협약유지에 따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도 5000만 회분을 위해서 추가로 2000만 회분 계약이 남아 있다"면서 "다양한 수급 불안전성에 대응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해서 2000만 회분에 대한 계약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안에 백신 6600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현재까지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1788만6000회분으로, 전체 계약 물량의 27%가량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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