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단 美 출국…"모더나 백신 공급 안정화 협의"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13 10:54:36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물량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 대표단이 공급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미국 모더나 본사를 찾는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에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모더나 관계자와 면담할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간 모더나 측에서 백신 공급을 변경한 것에 대해 유감 의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제조공정 문제로 지난달 들어오기로 했던 백신 물량 중 196만 회분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다. 정부는 당시 모더나와 고위급 영상 회의를 통해 연기된 물량을 8월에 공급하고, 8월 예정 물량 850만 회분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협의했다.
그러나 이후 모더나는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라면서 우리 정부에 8월 물량의 절반 이하를 공급하겠다고 알렸다. 정부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려 물량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정부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에서 KE091편을 타고 출국했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전 10시 30분께 미국 보스턴에 도착한 뒤 오후에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5시 2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이후 협상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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