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방역 대책은 논의…'위드 코로나'는 검토 안 해"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12 16:24:07

"접종률 올라갈 때까지 확진자 적정수준 관리 중요해"
"방역조치 사회 수용성·지속 가능성·효과성 종합검토"

4차 유행이 계속되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 방식의 방역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다목적 배드민턴체육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없다"고 답했다.

배 단장은 "현재의 방역을 강화해야 된다는 전문가들도 계시고, 현재의 방역관리를 변화해야 된다고 하는 전문가들도 계신다"면서 "현재 상황을 감안해서 전문가들의 얘기들을 듣고 방역을 강화하도록 하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현 수준의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유지해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증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의 4단계 외에 추가적인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항들은 보다 정밀한 예측치 전망을 바탕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해 발표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사회의 수용성, 방역 조치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관점, 방역의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확진자 수 대신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새 방역체계를 만드는 것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수준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추가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현 추세를 분석하면서 필요성 여부와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면서 "여러 전문가와 함께 내부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률이 충분히 올라가기까지 확진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접종률 확대에 따라 치명률이 떨어지면서 사망자 수 자체가 적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향후 방역체계에서 어떻게 반영을 할지는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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