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장 성폭력 파문에…창녕군 전 간부 소집 '긴급회의'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1-08-11 15:49:43

'성폭력 의혹' 기관장 극단 선택 후 사흘째 의식 못찾아

창녕군 산하기관 기관장의 성폭행 의혹 사건이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정우 군수는 11일 오후 군청에서 휴가 중인 간부공무원까지 모두 소집, 긴급회의를 열었다. 

▲ 11일 창녕군 군정회의실에서 한정우 군수가 긴급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창녕군 제공]

한정우 군수는 "조직 내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사소한 소문이라도 민감하게 인지하고, 신속한 보고와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통해 2차 피해를 엄격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도에 발생한 일이 어떻게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모든 공무원이 복무 기강을 철저하게 확립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건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말 것"을 특별지시했다.

앞서 창녕군의 한 산하기관 기관장은 지난 8일 선친 묘소에서 부인에게 전화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지금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간부는 5년 전부터 군청 공무직 소속 여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받아왔다.

창녕군은 지난 9일 지역 시민단체가 의혹을 폭로한 당일 이 간부에 대해 직위 해제 조치를 내렸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