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변경된 모더나·화이자 2차 접종일 12일 문자로 안내"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11 15:44:21

1차 접종 6주 뒤가 추석인 경우 접종일 5일 앞당겨
불가피한 경우 개별 접종 대상자도 일정 변경 가능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mRNA 백신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린 가운데, 접종 간격이 조정된 1156만 명에게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을 오는 12일 문자를 통해 개별 안내하기로 했다.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이달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1156만 명에 대해 접종간격을 3·4주에서 5·6주로 조정하고,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오는 12일 개별 문자 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기관 예약가능 인원 초가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한 175만 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로 일괄 조정했다.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연휴인 경우에는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외에 접종기관 휴진일인 경우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나 보건소, 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 해외출국 등의 이유로는 보건소를 통해 28~42일 범위에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정부는 기존에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달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으로 기존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던 50대 연령층이 화이자 백신도 맞게 되면서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은 일괄적으로 4주로 조정됐다.

당시 방역당국은 "백신별로 접종간격이 다르면 사전에 본인의 2차 접종 시기를 확인하기 어렵고, 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모더나 동시 사용에 따라 접종 효율 또는 혼선 방지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모더나가 이번달 백신 물량 공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정부는 지난 9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단, 기존에 3주 간격으로 예약했던 고3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의 일정은 변경되지 않는다. 4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돼 있던 n수생 등 기타 대입수험생 역시 기존 간격이 유지된다. 교육·보육 종사자는 개학 일정을 고려해 기존 3주 간격에서 5주 간격으로 2주 미뤄진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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