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223명…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11 10:17:36
정부 "휴가 후 의심증상 있으면 복귀 전 진단검사 권고"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주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신규 확진자는 222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2223명은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5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전날 1537명보다 686명 늘면서 2200명대로 뛰었다. 이전까지 최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집계된 1895명이었다.
국내발생 환자는 2145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환자는 1716명→1640명→1762명→1669명→1455명→1474명→2145명으로, 하루 평균 1694명꼴이다. 이날 수도권에서만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으로 1405명(65.5%)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으로 740명(34.5%)이 발생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휴가 후 복귀로 인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분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정부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해외유입 환자는 78명 추가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카자흐스탄 각 12명, 우즈베키스탄 8명, 싱가포르·미국 각 6명, 러시아·일본 각 5명, 필리핀·캄보디아 각 3명, 미얀마·키르기스스탄·터키 각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몽골·대만·영국·프랑스·세르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우크라이나·체코·에콰도르·이집트 각 1명으로 파악됐다.
환자 가운데 2만4326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13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99%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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