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부산 기장군수 "손뼉 치며 환영"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8-10 10:03:1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정부의 가석방 결정과 관련,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 단체장이 '결단하는 지도자에게 아낌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문을 보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0일 직접 편지 내용을 소개하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방역 전쟁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결단을 한껏 치켜세웠다.
올들어 다섯 차례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호소문을 청와대에 보냈던 오 군수는 기장군 지역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삼성의 투자 필요성을 강조한 뒤 "지도자의 결단이란 누군가 책상을 내리치며 분노하게 하고, 손뼉을 치며 환영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결단하는 지도자에게 아낌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지도자의 결단은 단절이 아니라 화합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강조했다.
오 군수는 "기장지역에는 45만 평 부지에 군비 3197억 원을 투입,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기업·강소기업들이 기장군으로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17만6000 기장군민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 풀려난다. 올 1월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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