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한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05 20:36:58
2025년 백신 5대 강국 목표…제약사 임상 3상 비용 지원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와 서울·세종 정부청사에서 열린 영상 보고대회에서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확정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11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K-글로벌 백신허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국산 코로나 19 백신 신속개발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신속 구축 등 3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숙련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2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000억 원을 투입하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2조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정부는 국산 1호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백신 개발사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부담이 큰 임상 3상 지원을 위해 올해 1667억 원을 투입한다. 임상 2상 중간결과 도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면역원성·안전성, 성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구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임상 승인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국가에서 지정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를 통해 다기관 통합심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국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위해 해외 특허분석 및 회피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한 핵심기술 자체 개발 연구를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생산협력 강화를 위해 주요 선도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백신 원부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한·미 간 수요-공급 기업 연계 등 협력을 추진하고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기업 간 접촉·협력을 지원한다.
미국 이외에도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등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 간 협력파트너십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백신수출 확대를 위한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백신 수출 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에 대해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산역량 확충, 차세대 백신 신속 개발, 국산 백신 글로벌 진출,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 4가지 중점과제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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