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6일 발표…현행 단계 연장될까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04 10:48:09

김 총리 "휴가철 남아 확산세 이어질 가능성 높아"
"방역 실효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 다시 살펴볼 것"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8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주 금요일(6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휴가철이 남아 있고 피서지에서 되돌아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5명으로, 지난달 30일(1710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왔다. 국내발생 환자는 1664명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1036명(62.3%)이 나왔으며, 비수도권에서는 628명(37.7%)이 발생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행 거리두기가 연장에 무게가 쏠린다. 여기에 최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 더욱 강력한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 총리는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해 왔다"면서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이번에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의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완 방안을 적극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답임이 분명하다"면서 "어제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으면서 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0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집단면역 이후의 상황에도 미리 대비해야 하겠다"면서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은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도 진행 중임을 밝혀드린다"고 안내했다.

김 총리는 "전 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 접종도 다음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백신 부족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정부가 안내해 드린 일정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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