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흑자전환…영업이익 5065억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8-04 09:33:13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연속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려 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

▲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실적 요약표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4일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유가 및 석유 화학 제품 가격 상승, 배터리 판매 실적 호조로 올 2분기 매출액이 지난 1분기 대비 1조8798억 원 증가한 11조1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영업이익 5065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을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지난해 18조1789억 원에서 올해 20조3594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717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조90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830억 원 감소한 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및 유럽 내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수요 기대감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주요 석유 제품 크랙이 상승했으나 중질유 크랙 하락으로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공정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판매 물량이 일부 감소하고 재고 관련 이익이 줄었으나,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상승 등 마진 개선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96억 원 증가한 1679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정유사 가동률 축소 등 타이트한 기유 수급 상황으로 인해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 분기 대비 894억 원 증가한 2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 자회사로 분할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윤활유사업이 견인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격이 상승했으나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7억 원 감소한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 판매물량 확대로 매출액 63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3382억 원)대비 약 86% 증가하며,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5236억 원에 이어 2분기 6302억 원을 달성해 2분기 연속 5000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 4분기에 1443억 원으로 1000억 원대를 넘긴 뒤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6000억 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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