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8월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맞는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30 15:25:42

8월9일부터 예약…18일까지 생일끝자리 10부제 예약
방역당국 "백신 종류는 주별 공급 일정 따라 추후안내"

18~49세 국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8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mRNA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그러나 예약 단계에서는 mRNA백신이라는 것만 알 수 있고, 정확한 백신 종류는 공급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50대도 마찬가지다. 백신이 비행기에 선적되는 일정을 모두 고려해 물량이 들어오는 것이 확정돼야 백신 종류가 결정된다. 방역당국은 "주차별로 공급상황에 따라서 백신 종류를 결정하고, 브리핑과 문자를 통해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30일 서울 동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8~49세 접종 대상자는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mRNA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중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정 단장은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백신 종류별로 조금 상이하다"면서 "주별 공급 일정이 확정되고 물량 공급이 확정되면 그런 부분들을 반영해서 백신의 종류를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령대의 사전예약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예약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일 동안 사전예약 10부제를 시행한다.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일 경우 8월 9일, 8일 경우 8월 18일에 예약하면 된다.

일시와 장소에 대한 동일한 선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10부제 기간에는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로 예약 가능 물량을 10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하기로 했다. 이후 같은달 19~21일에는 연령대별 추가예약이,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예약이 진행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시스템 예약에 지연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10개의 그룹으로 나누게 된 것"이라면서 "하루에 150만~160만 명 내외가 예약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 일정.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제공]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나 접종소외계층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해 진행하는 지자체 자율접종 3회차는 다음달 3~6일 사전예약을 받는다. 3일에는 수도권, 4일에는 비수도권, 5~6일에는 전 지역 자율접종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다. 이들은 같은 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나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해서는 8월 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같은달 26일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는 3분기까지 전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마치고 4분기에는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4분기에는 접종할 수 있다.

정 단장은 "이제 남아 있는 대상자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인데, 안전성이나 효과, 위험과 이득을 분석하고 접종 대상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접종 대상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4분기에 충분히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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