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매출' 삼성SDI…"리비안 외에도 신규 협업"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7-27 14:19:37

2분기 영업益 184%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삼성SDI가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흑자 전환하고 전자재료부문 실적도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 삼성SDI 관계자가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을 들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3% 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흑자전환되면서 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2분기 매출액은 3조334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0.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부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2% 증가한 2조7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삼성SDI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자동차 전지(배터리) 사업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리비안 외에도 여러 고객사들과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미국의 전기트럭 업체중 하나로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곳이다. 자사의 전기차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또 전기차 부문 전망에 대해 "내년부터 공급 물량이 본격 확대되고 국내 거점 위주로 캐파를 확대하며, 신규 해외 현지 거점 등은 향후 수주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하반기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대형 전지는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부사장은 특히 이산화탄소 규제로 OEM들이 전기차 우선 생산 기조에 있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 영향을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형 전지도 하반기에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와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중심의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판매 증가할 것으로 삼성SDI는 내다봤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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