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로 눈돌린 우버, 미국 화물트럭 관리 업체 2.6조에 인수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7-23 09:13:27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에 카풀 사업이 위축되자 운송 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물트럭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트랜스플레이스'를 22억50만 달러(약 2조5870억 원)에 인수한다.
우버는 사모펀드인 TPG 캐피털로부터 트랜스플레이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랜스플레이스는 배송 공급망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이다. 현재 6만2000명 회원을 확보하고, 110억 달러의 화물을 관리하고 있다.
우버는 이번 인수 대금 가운데 7억5000만 달러는 우버의 보통주로, 나머지 약 15억 달러는 채권을 발행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WSJ는 "우버의 사업 영토가 미국의 물류 부문으로 확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버는 기존 차량 호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자 화물 사업부 '우버 프레이트'에 대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 비대면 사회로 전환하자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물류와 배송의 역할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환은 우버뿐만이 아니다. 일례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뉴 노멀(New Normal)' 전략을 그룹 내부에 공유했다. 현대차 그룹은 차량의 공유 대신 소유를 다시 강조하고, 비대면 배송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재편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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