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층 조기접종 위한 백신 배정, 정부와 협의 중"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21 16:53:27
"지속적으로 정부 건의…확정된 사항, 아직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층 조기접종을 위해 백신 100만 회분을 배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현재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청년층 우선 접종을 위한 백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 확진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특히 백신 접종률이 이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 연령층의 접종을 위해서 100만 회분의 백신을 우선 배정해줄 것을 저희가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2일 오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이다. 당시 오 시장은 "활동량 및 접촉 인원이 많은 젊은 층의 확진자 수는 증가하나, 백신 예방접종 우선순위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3일 "지자체 자율접종은 접종대상자 선정과 관련해서 별도의 가이드라인 없이 지자체 자율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정부의 100만 회분 백신 공급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서 청년층 등에 따란 우선접종 방법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국장은 최근 백화점과 학원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도 이날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그는 "6월 중순 후에 서울시 확진자 중에서 백화점 쪽이나 학원 등의 종사자들에서 발생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백화점 등에 권고 형태로 자발적 진단검사 시행해줄 것을 요청드렸는데 이행률이 높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검사 자체를 의무적으로 명해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많이 받게 하기 위해서 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종사자들이 진단검사 참여가 어렵다는 부분을 고려해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라든지, 인근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더 노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안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해 학원 종사자들을 서울시 자율접종 우선 대상자로 놓고 (선제검사와)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2학기에 학교가 일상적인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지금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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