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단계·폭염주의보에 편의점 '퀵커머스' 경쟁 후끈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7-21 12:19:52
CU, 페이코 오더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GS25, 배달 전용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 선봬
세븐일레븐, 코로나 확진 키트 요기요서 판매
코로나19 확산세와 폭염, 호우 등으로 편의점 배달서비스가 이용이 증가하면서, 업계의 '퀵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2주차 (7월 12일~7월 18일)동안 이마트24의 배달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간(6월 14일~ 6월 20일)에 비해 60% 증가, 매출은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지역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의 일 평균 매출은 비가 오지 않았던 같은 요일 대비 64% 많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까지 겹쳐,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24는 배달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달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오는 31일까지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1만 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1만원 이상 배달 주문을 하면 배달료 2400원이 추가됐지만,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이를 없앤 것이다.
이마트24는 같은 기간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특정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요기요에서도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이용 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예고된 날부터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 12일까지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2% 올랐다. CU는 "배달서비스 매출은 올해 1분기 작년 동기에 비해 29.9% 증가, 2분기에도 2배(99.3%)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CU는 제휴처 확대에 나섰다. 지난 13일 CU는 페이코 오더에 입점했다. 페이코 오더로 고객 위치 반경 1.5km 이내의 CU매장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CU는 오는 31일까지 페이코 오더로 배달 서비스 2만 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수요잡기에 나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페이코 오더 입점으로 쇼핑부터 결제, 배달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서비스 이용 과정을 간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편의점 배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가맹점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아닌 자체 배달 주문 전용 앱을 내놨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우딜-주문하기' 앱을 출시해 첫 구매 시 최대 1만 원을 할인하고, 행사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론칭을 기념해 순금 송아지 5돈, 미니냉장고, 와플메이커, 할인 쿠폰 등 6억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마련키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를 오프라인 뿐 아니라 요기요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1+1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월 5~11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매출이 전주(6월 28일~7월 4일)대비 142.6% 증가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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