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01명 전원 귀국…군병원·생활치료시설에 분산 격리

윤재오

yjo@kpinews.kr | 2021-07-20 20:17:25

전체 82% 247명 확진…사상 초유 파병부대 감염병 귀국사태
군병원 2곳, 군 생활치료센터, 민간 생활치료시설에 분산 격리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이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로 인해 20일 군 수송기로 전원 귀국했다. 첫 확진자 발생이후 닷새만으로 사상 초유의 파병부대 집단감염 귀국이다. 전체 301명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20일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301명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을 태운 군수송기 2대가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국방부 제공]


장병들은 증상에 따라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 군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센터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에 분산 격리된다.

국방부는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는 현재까지 247명(82.1%)이 확진됐고, 50명은 음성판정, 4명은 판정 불가를 받았다.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이고 밀폐된 함정에서 함께 지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이들 장병은 당초 10월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귀국 일정이 3개월 정도 당겨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다"며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욱 장관은 국무회의 뒤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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