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4세 접종 예약 때 600만명 동시접속…대상자 4배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20 17:45:35
"비행기모드 등 대기 않는 방법은 찾아서 조치"
53~5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 사전예약 웹사이트 동시 접속자가 600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웹사이트 접속 장애 현상과 관련해 "당초 예상 대비 너무 많은 접속자 쏠림현상으로 인해서 교착상태가 발생하게 됐다. 그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약 대기자 수 통계는 12일(55~59세 사전예약 시작일)에는 100~120만 명 정도, 14일(55~59세 사전예약 재개일)에는 300~320만 명 정도, 어제는 약 600만 명 정도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53~54세 접종 대상자는 총 150만5074명인데, 4배에 달하는 이들이 사전예약 웹사이트에 접속했다는 뜻이다. 정 팀장은 특히 "오후 8시에 딱 개통되고 나면서 발생했던 부하 요청 건수는 1000만 건 정도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8시 40분께부터 10시까지 시스템 중단을 하고 기존에 4대 있던 서버 양을 10대로 늘려서 대응했다"면서 "개통 후 초기 접속자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는 조금이나마 원활하게 예약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대기자 수가 많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저희 분석 또는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발표해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기하지 않고 바로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는 방법이 공유된 것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찾아서 조치 중"이라면서 "비행기모드 같은 경우에는 예약 중간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중접속제어를 하는 기관과 협의를 통해서 우회경로로 접속한 사례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원인 분석을 하고 최대한 오늘 오후 8시 개통 시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딩 오류로 이날 새벽 시간대에 예약 대상자임에도 예약을 할 수 없었던 문제에 대해서는 "예약 대상자 일정 등이 자주 바뀌다 보니까 변경해야 하는 소스 코드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챙겨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운영을 계속 진행하면서 사전에 인지된 오류들은 계속 점검하고 있었지만 이번 오류들은 저희가 빠르게 인지하지 못한 케이스라서 그 부분도 세심하게 조금 더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계속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