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광철 靑민정비서관 자택 압수수색 나서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20 15:37:31
윤중천 면담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 관련 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이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또 청와대를 상대로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규원 검사의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3차례 이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지난 8일에는 이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검찰수사관의 사무실인 검찰총장 부속실을 압수수색해 PC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공수처는 이 검사가 면담 보고서를 작성할 당시 이 비서관이 실제로 면담 보고서 허위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할 전망이다.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이를 조율하며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그는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후임자가 인선돼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뒤 퇴직 절차를 진행하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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