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2035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7-20 09:22:34

탄소감축 구체적 이행 계획 담은 보고서 발표

SK이노베이션이 향후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전환한다.

▲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스토리데이 행사를 통해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 0(zero)'의 의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ESG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보고서에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 및 투자 계획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상세히 담았다. 제품 생산과정(Scope 1)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만드는 과정(Scope 2)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넘어, 밸류 체인 전반에서 발생(Scope 3)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넷제로 추진 계획을 특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대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Scope 1, 2까지만 온실가스 배출 내역을 공개하고 감축 방식 또한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은 사업의 급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같이 증가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축 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하는 2030 BAU(Business As Usual)에 비해 87% 감축, 2035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전력을 2030년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전환하여 약 820만 톤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 효율을 높여 약 320만 톤을 감축한다. 또 공장 가동에 필요한 동력을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은 이 같은 3대 전략을 통해 2035년 기준 약 136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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