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9일부터 비수도권에도 사적모임 4명까지 허용"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7-18 15:13:33

"바이러스보다 앞선 방역 필요…시행기간 등 수칙 추후 발표"
"일부 일탈행위,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솔선수범 해달라"

정부가 19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4인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안전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사적모임 허용 4인까지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바이러스 전파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하다"며 "시행기간과 세부 수칙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해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 대해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각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되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거나, 3단계를 적용하는 등 기준을 달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으로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도 20%대에서 점차 올라 30% 선을 넘어섰다.

김 총리는 "휴가철 이동 증가 등을 감안하여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이번 전국단위 모임인원 제한 조치에 흔쾌히 동의해 준 각 지자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부분 국민들이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지만 극히 일부 일탈행위,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NC다이노스 등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다. 또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연이은 감염으로 방송 촬영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김 총리는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주실 것을 각별히 요청드린다"며 "오늘 서울의 일부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다. 방역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지난 3일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질병청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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