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1세대 인터파크, M&A 매물…인수후보 '네이버·롯데' 거론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7-13 09:30:44

이기형 대표 등 지분 28.41% 매각 추진
공연 예매시장점유율 70%…네이버·롯데 인수 후보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파크 CI [인터파크 제공]

현재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28.41%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12일 종가 기준 4587억 원으로, 지분 가치는 약 1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은 3조1692억 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 11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최근 여행·공연 상품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1분기 매출은 7936억 원으로 5% 늘었지만, 61억 원의 적자를 냈다.

인터파크는 1997년 출범한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다. 삼성전관(현삼성 SDI) 출신인 이기형 대표가 인터넷 회사 데이콤으로 옮겨 사내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했다.

2004년 이후 옥션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유통사들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들이 나오면서 경쟁이 심해졌다. 2009년 오픈마켓 선두주자였던 자회사 G마켓을 4688억 원에 이베이에 매각했다. 이후 공연 티켓, 여행 상품을 주로 판매하며, 현재 공연 예매 쪽에서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파크 인수 후보로는 네이버와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물러난 롯데 등이 거론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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