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때문에…구직자 78.2% "취업 못할까 불안"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7-13 08:52:03

코로나19확산으로 구직자들의 취업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구직자들의 취업 자신감 조사 인포그래픽. [잡코리아 제공]

13일 잡코리아는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99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직자 78.2%가 '올해 안에 취업을 못할까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던 시기인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 중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채용을 연기하는 기업이 등장할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는 구직자가 41.0%(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불황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자체가 적을 것 같아' 불안함을 느낀다는 구직자가 40.2%에 달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기업들이 늘어 취업상황이 악화됐던 것을 지켜봤던 구직자들이 같은 상황이 다시 나타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취업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 같다'는 구직자는 15.8%에 그쳤고, '상반기와 비슷할 것 같다'는 구직자가 52.2%에 달했다. 또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 같다'는 답변도 32.0%로 나아질 것 같다(15.8%)는 응답자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많았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88.1%) 최근의 취업경기 악화가 본인의 구직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 '빨리 취업하기 위해 눈높이를 낮춰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가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어발식 지원을 해봤다'는 구직자도 36.7%에 달했다.

이외에는 '자격증이나 운전면허증 취득 등 스펙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25.9%)', '입사지원서 작성에 시간을 더 투자했다(23.9%)'는 응답자도 많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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