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도 정지…울산탈핵 "지자체 재가동 동의권 확보"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7-12 17:24:43
울산탈핵 "주급수 펌프가 고장난 것" 의문제기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4호기가 화재로 운행중지돼 있는 가운데 12일 고리원자력본부 고리3호기마저 자동정지되자, 울산지역 탈핵단체가 투명한 사고 원인 공개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12분께 고리원전 3호기 원자로가 증기발생기 저수위로 자동정지했다.
14일부터 시작할 고리3호기 계획예방정비를 대비해 출력 감소 중에 증기발생기 수위 감소로 자동 정지됐다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울산지역 57개 사회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이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저수위로 정지했다는 것은 주급수 펌프가 고장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29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보수 과정이 공개되고 있지 않고 있는 신고리4호기를 언급하며, 새울안전협의회와 민감환경감시위원회를 울주군 중심 아닌 광역 단위로 재편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을 울산시에 촉구했다.
이어 "원안위는 신고리4호기 운영허가 당시 가압기안전방출밸브(POSRV) 관련해 설계변경 등 누설 저감 조치를 2차 계획예방정비까지 완료하라는 조건을 부여했지만, 1차 계획예방정비 정기검사에서도 누설이 발생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울산탈핵은 "울산시청 반경 30㎞ 이내 14기의 핵발전소가 있음에도 울산시의 핵발전소 안전 관련한 대응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한 뒤 "울산시는 직접 원전 핵발전소 재가동 동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