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퀵커머스 시작…단건배달 이어 빠른배달 경쟁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7-07 20:06:53

쿠팡이츠 앱 '마트' 코너 마련...서울 송파구에서 시범 서비스
배민 'B마트'·요기요 '요마트'와 비슷...일본서도 퀵커머스 진행 중

쿠팡이 퀵커머스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배달앱들의 단건 배달에 이어 빠른 배달 경쟁이 예상된다.

▲ 쿠팡이츠 '마트'와 배달의민족 'B마트'(왼쪽부터) [각 사 앱 캡처·UPI뉴스 그래픽]

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배달앱 '쿠팡이츠' 내 마트 코너에서 서울 송파구 지역 한정으로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쿠팡이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며 "현재 테스트 중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퀵커머스란 물류 거점을 도심에 두고 주문 후 최소 15분에서 최대 2시간 내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의 'B마트',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운영하는 요기요의 '요마트' 등이 있다.

쿠팡이츠가 배달하는 상품은 과일, 아이스크림 등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등이다.

앞서 쿠팡은 관련 서비스를 위해 최근 '쿠팡이츠 마트', '쿠팡이츠 마트라이더', '큐커머스', '퀵딜리버리'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추후 강남권,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달 일본 도쿄 일부 지역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달원이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근거리에서 배달하는 방식이다.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로 빠른 성장을 이룬 가운데, 배민도 배민1(원)을 도입한 상황이라 배달앱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달원 확보 경쟁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단건 배달을 진행하면서 쿠팡이츠와 배민은 AI를 통해 정해진 시간 내 배달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배민은 라이더, 커넥터들을 위해 1억2600만 원 상당의 더위극복 용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처우 개선을 통해 배달원을 모으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퀵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단건 배달에 이어 퀵커머스로까지 경쟁이 치열해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시장이 확대됨으로써 각 업체와 라이더, 소비자들에게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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