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시간당 60㎜ 폭우…실종 70대 하천서 '구사일생'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1-07-07 17:00:57
7일 오후 부산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물에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이날 하천에 휩쓸리면서 실종신고 된 70대 남성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지역별로 편차가 크지만, 일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60㎜에 이르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해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영락지하차도, 초량1·2지하차도 출입이 현재 금지되고 있다. 영도구 중리해안가 100m 구간도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로 인해 일시 통제됐다가 오후 3시께 해제됐다.
이날 오후 2시39분께에는 사하구 당리동 괴정천에서 '비옷을 입은 노인이 떠내려간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경찰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해당 70대 노인은 실종 접수 약 1시간 만인 3시50분께 괴정천 인근에서 찰과상을 입고 물에서 빠져나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가 수색대원에 발견됐다. 그는 하천에 들어간 닭을 잡으려고 물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산과 경남은 시간당 50㎜ 안팎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은 오후 3시10분 기준 일 누적강수량 5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영도구 71.1㎜, 사하구 57.5㎜로 집계됐다. 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0~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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