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복 비키니' 맥심 6월호 교보문고 진열대에서 사라진 이유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7-07 09:52:42
남성용 성인 잡지 '맥심' 6월호가 갑자기 교보문고 판매대에서 사라졌다.
지난 6일 이영비 맥심 편집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맥심이 교보문고 진열대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글에 따르면 여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교보문고 본사에 맥심 판매를 중지하라는 항의가 이어졌고 이에 압박을 받은 교보문고 측에서는 맥심을 진열대에서 내렸다는 것.
해당 논란에 대해 교보문고 관계자는 "맥심 6월호에 한해 진열대에서 빼버린 것은 사실"이라며 "커뮤니케이션 상 오류로 7월호도 빠져 있었지만 7일부터는 다시 매대에 진열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교보문고 측은 6월호가 빠진 이유는 군복 콘셉트로 찍은 표지모델 사진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호가 출간되었을 무렵 군대 성추행 사건이 터져 사회적 이슈가 큰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항의전화가 실제로 많이 왔었다는 것이다. 이에 교보문고에서는 사회적 문제가 큰 사안임을 감안해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라 설명했다.
교보 측은 "맥심 측에는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맥심을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맥심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호를 '군대' 특집호로 펴내 출간부터 화제가 됐다.
이영비 편집장은 편집장의 글을 통해 "세상엔 당신의 희생을 조롱하며 작은 보상조차 없애버리려는 사람들보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라며 맥심 6월호 통권을 국군장병을 응원하는 특집 헌정호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맥심 6월호 '군대' 특집에는 맥심 소속 모델들이 총출동, 군을 연상케 하는 밀리터리 콘셉트를 연출했다.
그 중 미스맥심 은유화, 김소희, 예리가 4종의 표지를 장식했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맥심은 "청춘을 희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 명예로운 군복무에 대한 감사와 보답, 나라가 안 한다면 맥심이 하겠다"며 만기 전역한 용사들에게 무료 구독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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