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 쏟아진 남부지방…해남서 1명 사망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06 10:18:23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해남에서는 60대 1명이 숨졌다.
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해남 삼산면에서 계곡물이 범람해 한 주택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일가족 5명이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60대 여성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6시 4분께에는 전남 광양 진상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채가 매몰됐고 다른 2채는 반파됐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 있던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전남 강진·진도·해남·장흥에서 36세대 47명이 일시대피했다. 농경지 18.5㏊가 물에 잠겼으며, 전남 순천에서는 나무가 넘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해남 현산면의 누적 강수량은 407.0㎜로 기록됐다. 장흥 관산읍은 335.0㎜, 진도 의신면 310.0㎜, 고흥 도양읍 303.5㎜로 특히 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밤사이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다. 장흥 관산읍은 1시간 동안 79㎜, 강진 마량면은 74㎜가 내렸다. 고흥 도양읍과 해남 현산면도 밤사이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상 비구름대가 전남서해안과 남해안에서 계속해서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이날도 전남권과 경남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하천·지하도·저지대·농경지 침수, 계곡·농수로·저수지 범람과 급류,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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