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백신 접종 본격화…AZ-화이자 교차접종도 시작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7-05 11:24:03

7~8월에는 대부분 화이자·모더나 접종 예정
백신 개봉 조건 완화…잔여백신 늘어날 수도

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등으로 인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도 진행된다.

▲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접종 대상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물량 부족으로 예약이 취소된 60~74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받았으나 TTS 위험으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계획이 조정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사전 예약 조기 마감으로 접종하지 못한 이들도 이날부터 백신을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7월 2차 접종도 이날 시작된다. 이들 가운데 89만30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2차 접종에서는 연령과 무관하게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1차 대응요원,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기존에 보건소 내소 접종자로 분류돼 7월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돼 있었다. 그러나 TTS 위험으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제한이 50세로 상향되면서 이들 가운데 50세 미만 5만9000명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방역당국은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자 중 예약 후 건강상 이유, 의료기관 실수, 예약 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이 취소된 미접종자에게도 7월 말에 접종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단, 5~6월에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접종 미동의자로 간주해 7월 말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백신 수급 상황 등이 변화하면서 7~8월 중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주로 접종한다. 7~8월 신규 접종자인 고3, 고교 교직원,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입영장병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다.

7~8월 중 접종 예정인 50대 국민 742만4000명,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해 자체 접종을 시행하기로 한 44개 사업장 종사자 39만 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위탁의료기관은 예약자가 있다면 그 수와 관계없이 백신 개봉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예약자가 1명인 경우에도 백신을 개봉해 접종하고, 나머지 잔량은 잔여백신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잔여백신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잔여백신은 의료기관이 당일신속예약서비스에 등록하면 접종 희망자가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당일예약할 수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