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 무산…투표율 21.7 %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6-30 20:43:55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단체장들의 각종 전횡에 대한 견제장치로 마련된 주민소환이 쉽게 성사되지 않는다는 게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30일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5만 7286명의  21.7%인 1만 2409명이 투표했다.

▲ 30일 경기 과천시 부림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김종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5, 26일 진행된 사전투표율 12.53%까지 합산한 수치다.

유권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9096명이 넘어야 하는 투표함 개봉요건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민소환은 무위로 돌아갔고, 이에따라 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로는 주민소환 추진의 이유가 개인 비리나 범죄연루 의혹 등이 아닌데다, 정부정책에 대해 시장으로서의 능력 밖의 일을 시장에게 책임을 묻는 건 과도하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과천청사 앞 유휴부지 개발과 관련해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며 주민소환이 추진됐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경기도내에서 5명의 단체장들이 주민소환투표의 대상이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 외에 김성기 가평군수, 이재준 고양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다.

이재준·안승남·엄태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유효서명인 수 부족으로 철회됐고, 김성기 군수는 공동화장장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히자 주민소환 청구단체가 주민소환을 철회하면서 종료됐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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