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참치샌드위치에 '참치 없다'…갑질 이어 '진짜참치' 논란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6-23 13:59:47

외신 "참치 샌드위치에서 참치 DNA 검출되지 않아"
써브웨이 측 '자연산 참치' 주장

써브웨이의 참치 샌드위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분 테스트에서 참치 DNA가 전혀 검출되지 않으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 서브웨이 참치 샌드위치. [서브웨이 제공]

22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써브웨이의 참치 샌드위치에서 참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 초 불거진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의 성분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한 외신은 생선의 성분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연구실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성분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에 포함된 성분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의 가짜 참치 논란은 지난 1월 28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확산됐다. 써브웨이 샌드위치에 '참치'로 표시된 재료에 참치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었다.

당시 기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알라 메다 카운티에 사는 캐런 다노와와 닐리마 아민 씨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써브웨이 지점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구입해 독립적으로 재료를 테스트한 결과 실제 재료는 참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써브웨이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원고 측은 사기, 의도적 허위 진술, 부당이득 등의 혐의로 써브웨이를 고소한 상태이다.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있는 영양 정보에 따르면 샌드위치용 참치에는 소금물에 얇게 썰은 참치에 마요네즈 뿐만 아니라 '향미 보호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다.

써브웨이 측은 "판매 중인 참치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참치는 진짜 참치일 뿐만 아니라 자연산 참치"라고 반박했다.

1956년 미국에서 창업한 써브웨이는 2019년 기준 전 세계 111개국에서 4만5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1위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국내에서도 수백 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논란이 된 참치 샌드위치는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국내 써브웨이 재료들은 일부 야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 본사에서 공수한다.

써브웨이코리아 관계자는 "외신 보도에 따른 참치 샌드위치 내용은 내일 중으로 본사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써브웨이코리아는 한 가맹점의 폐점을 추진하면서 이의가 있으면 미국의 중재기구에 영어로 소명하라고 해 '갑질 논란'을 빚은바 있다. 폐점 압박에 시달린 써브웨이 가맹점주의 신고가 발단이 됐다. 점주는 써브웨이 본사가 폐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가맹점주의 방어권을 적절하게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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