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테슬라 전기택시를 볼 수 없는 이유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6-15 15:06:24
서울 전기택시 1135대 운영…현대 코나 전기차 452대로 가장 많아
서울 시내를 달리는 '테슬라 택시'는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가 진행 중인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테슬라코리아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는 테슬라코리아 측에 택시용 차량 판매를 요청한 상태지만, 별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아 테슬라 전기택시 보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테슬라를 신청한 택시 사업자가 있긴 하지만, 테슬라코리아에 차량을 판매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계속해서 문의는 하고 있지만 어떤 연유에서 묵묵부답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모델3이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옐로캡으로 변신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테슬라 택시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 터였다.
지난달부터 서울시는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2차 전기택시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승용차 300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2차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차종은 테슬라 모델3·모델Y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코나EV·아이오닉 5 △기아자동차 니로EV·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조에 △한국GM 볼트EV 등이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서울시 전기택시 사업은 올해로 2년째다. 현재 운영 중인 전기택시는 총 1135대로 코나EV가 452대로 가장 많다.
이외에도 니로EV 403대, SM3 ZE 210대, 아이오닉EV 43대, 쏘울EV 26대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중순 테슬라 모델X 1대를 전기택시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에 대해 차량가격 및 차량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9000만 원 이상 고가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6000만 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6000만 원 미만 차량은 100%, 6000~9000만 원 미만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9000만 원 이상 차량은 지원하지 않는다.
차량 성능에 따른 보조금은 연비 및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상온·저온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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