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원' 돌풍 조짐…사장님들에게 선택받는 이유?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6-03 17:05:39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오는 8일 본격 시작하는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 식당들이 입점 행렬을 보이고 있다.
배민은 지난 4월 12일부터 식당들 대상으로 가입 마케팅에 나섰는데 한 달 반만에 4만 업소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가 2년에 걸쳐 약 12만 업소를 가입시킨 것에 비하면 가파른 가입자수 증가 추세다.
업계는 배민이 11년간 쌓아온 식당 사장님들과의 신뢰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 시장의 성장을 함께 해오면서 다른 플랫폼 기업들에 비해 식당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던게 사장님들에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수수료 정책에 사장님들 반발이 일자, 수개월간 준비해온 수수료체계 개편을 전면 백지화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로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지자 적자에도 네 차례에 걸쳐 600억 원대의 광고비를 식당들에 돌려줬다. 지난해 배민은 배달앱시장 성장에도 치열한 경쟁상황 등 여파로 2년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샌드위치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배달앱 중 가장 소통하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배민1'의 수수료율이 쿠팡이츠 보다 낮은 점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프로모션 가격(주문중개 건당 1000원, 배달료 5000원)은 같지만 정상 가격의 수수료율이 배민1은 12%, 쿠팡이츠의 15% 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 배민이 배민1을 도입하면서 앱 메인 화면을 개편하는 등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대해서도 식당들 기대감도 있다는 분석이다. '음식과 관련한 모든 것'은 배민 앱으로 통하게 되면 이용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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