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플라스틱 사용 연간 1만t 줄인다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1-06-01 17:49:10
65형 LCD TV 30% 수준 감축…폐플라스틱 사용 확대
LG전자가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대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액정표시장치) TV 대비 연간 1만 톤 줄인다.
LG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부·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탈(脫)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가전 업체가 환경부·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뛰어나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cm) 제품 기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OLED evo·65G1)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플라스틱은 같은 인치 LCD TV(65UP75)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전자는 LG QNED Mini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올해에만 연간 750t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 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t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체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제품에는 전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Polyester Jersey)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재활용되는 페트병 개수는 연간 150만 개(500㎖ 기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LG 올레드 TV와 LG 사운드 바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친환경 인증(Eco Product)도 획득했다. 올레드 TV와 오디오 제품 가운데 SGS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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