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첫 공개…"개발 시작 11년 만"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6-01 15:32:32

제2발사대 성능 최종 점검…10월 발사 예정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누리호 완전체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0년 3월 개발을 시작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 인증모델(QM)과 새로 구축된 제2 발사대를 언론에 공개했다.

▲ 1일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인증모델(QM)이 제2발사대 장착을 위해 기립되고 있다. [항우연 제공]

이날 공개된 로켓은 인증모델이기 때문에 실제 발사에 쓸 비행모델(FM) 로켓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 크기와 같게 만들어 총조립부터 이송, 기립, 추진제 충전과 배출 등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시험해 볼 수 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로,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km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누리호는 75t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묶음)한 1단부와 75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진 2단부, 추력 7t급 액체 엔진 3단부로 구성된다. 길이는 47.2m에 총 중량은 약 200t에 달한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제2발사대는 오는 10월 지구 궤도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가 발사될 때까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발사에 활용될 누리호 비행모델 1호기(FM1)는 1단과 2단의 총 조립은 현재 진행 중으로 다음달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3단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보관 중이다. 향후 1단 및 2단의 조립이 완료되면 각 단을 연결해 비행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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