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팔린다…3107억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5-27 17:40:30

남양유업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전격 매각한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문재원 기자]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날 홍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홍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갖고 있는 보유지분(약 53%) 전체다. 매각가는 최소 2500억 원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모두 지분을 넘기는 구조다. 남양유업은 최근 잇따라 구설수에 휘말리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자, 결국 지분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964년 창사 이래 남양유업은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했다. 하지만 잇따른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불매 운동까지 겪는 등 기업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의 압박이 컸다. 

지난 17일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장(정재연 남양유업 세종공장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양유업 대주주는)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전문성 갖춘 사외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남양유업 측은 매각설에 대해 "공시를 확인해달라. 추가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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