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품은 신세계 vs '스타일셰어·29' 품은 무신사 진검승부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05-17 17:04:08

신세계그룹에 W컨셉 인수권을 뺏긴 무신사가 새로운 도약을 펼친다. 무신사는 여성복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스타일쉐어와 자회사 29CM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 서울 마포구 AK&홍대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에 마련된 익스프레스 포토 박스. [UPI뉴스 자료사진]

무신사는 스타일쉐어·29CM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수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의 지분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가는 3000억 원.

W컨셉 인수는 실패했지만, 이번 인수를 계기로 무신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투자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는 눈치다.

인수 이후에도 무신사·스타일쉐어·29CM는 플랫폼별 고유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통합 전략 수립과 시너지 창출은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앞으로 무신사·스타일쉐어·29CM 입점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신사는 여성복과 디자이너 브랜드군을 강화하기 위해 매물로 나온 W컨셉을 인수하고자 나섰지만, SSG닷컴을 내세워 W컨셉을 삼킨 신세계에 밀렸다.

신세계는 지난 11일 온라인 패션 편집숍 'W컨셉'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SSG닷컴 자회사로 편입된 W컨셉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현재 회원 수가 500만명에 달한다.

SSG닷컴은 W컨셉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확보에 나서 패션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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