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수혜 '오리온', 1분기 매출 6000억 돌파…"내수·수출 모두 잡다"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5-06 16:55:24

오리온그룹의 해외 법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 해외에서의 성과로 오리온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20억 원, 영업이익 1019억 원을 기록했다. 

▲ 오리온 제품 이미지. [오리온 제공]

6일 오리온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020억 원, 1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5.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988억 원, 353억 원으로 각각 4.2%, 17.7% 늘었다. 꼬북칩 등 스낵(7.6%)과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66%) 매출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신제품 콰삭칩으로 스낵 경쟁력을 높이고 간편식 마켓오 네이처와 기능식 닥터유를 강화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등 음료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을 발굴해 중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14.8% 증가한 3019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5억 원이다. 유지류 단가가 30%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정부의 코로나 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3~4급지 소도시뿐만 아니라 1~2급지 전통소매점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음료 입점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와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생방송 판매)를 강화한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8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베트남 명절인 '뗏' 시즌에 파이와 종합 선물 세트 판매가 늘었고 오스타, 스윙칩 등 스낵 전용 매대로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신제품 톡과 마리카 등으로 비스킷 제품군을 확대했다. 다만 원화 대비 베트남동 환율이 하락하고 유지류, 설탕 가격이 20~30% 올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231억 원, 36억 원으로 각각 17%, 0.9% 증가했다.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고 밀가루, 설탕, 코코아 등 원부자재 가격이 최대 70% 올랐지만 현지인에게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고 비스킷 제품을 확장하며 매출이 늘었다.

2분기에는 대용식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3,4급지 소도시뿐만 아니라 1,2급지 TT채널(전통소매점) 거래처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음료 전문 경소상을 개발해 '제주용암천' 입점을 확대하고, 이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압박이 있었지만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쳤다"며 "대용식 등 국내외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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