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해저서 통 수만 개 발견…독성물질 담아 버린 듯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27 19:41:08
미국 서부 해저에서 2만 개가 넘는 통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과거 기업들이 독성물질을 담아 버린 통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산타카탈리나섬과 로스앤젤레스 해안 사이에서 통으로 보이는 물체 2만7345개를 포착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3만6000에이커(약 146㎢) 이상의 해저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물체들을 발견했다. 해당 지역은 퇴적물과 생태계에서 다량의 DDT가 검출된 곳으로, 이에 따라 이 통에는 DDT가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 통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에릭 테릴 연구원은 "DDT를 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릴은 "로스앤젤레스 앞바다는 1930년대부터 수십 년 동안 산업폐기물이 버려진 곳"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기업들은 1972년 관련법이 제정된 뒤에야 산업폐기물을 해양에 버리지 않게 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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