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자문기구 "경고문 넣고 얀센 백신 접종재개" 권고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4-24 10:51:07
15명 중 13명 '50세 미만 여성'…경고문 추가해 접종재개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를 권고했다. 앞서 지난 13일 미국에서 부작용 논란으로 사용이 중단됐던 얀센 백신은 약 700만 도스가 접종됐다.
23일(현지시간)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지 해제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을 나타낸 사례를 검토한 뒤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추가로 얀센 백신과 연관된 혈전증 사례를 파악한 결과 모두 15명의 혈전증 환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으며 7명은 입원 중이고 나머지 5명은 퇴원했다. 또한 15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다.
위원회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을 권고한다는 종전의 권고안 내용을 유지하되, 백신의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위원회가 얀센 백신의 사용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곧 얀센 백신의 접종이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일엔 유럽의약품청(EMA)도 얀센의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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