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배달 전산망 4시간 '먹통'…"피해 보상 검토"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4-22 18:59:10

롯데GRS 측 "트래픽 증가로 서버 작동 오류"

롯데리아 앱 주문 관리 시스템 먹통으로 소비자 및 전국 가맹점이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롯데리아 매장 전경. [롯데GRS 제공]

22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께부터 11시 사이 약 4시간 가량 롯데리아 홈서비스(배달) 전산망 오류로 배달 앱을 통해 들어온 주문이 전국 매장에 접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중개 앱과 각 점포를 연동하는 포스(POS) 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이다.

롯데리아는 앱 유입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한 오류로 파악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문제가 발생한 당일 배달 대행 플랫폼 '배달의 민족'에서 2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매장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보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에서는 오류 발생 당시 가맹점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SV)들에게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대응 지침에는 배상과 관련해 "매번 요청하게 되면 배상을 못 하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GRS 관계자는 "SV분들께 당시 상황과 관련해 급하게 처리하기 위해 내린 지침"이라면서 "가맹점에 문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해드리고 정상화 시키기 위한 것이지 배상에 대한 회피 등의 의도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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