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배달·구독 마케팅' 효과…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1위
곽미령
ayms7@kpinews.kr | 2021-04-21 17:32:25
제품 고급화 및 고객 소통 마케팅이 높은 인기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가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 서비스와 구독서비스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선 것이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 매출액은 4896억2341만 원으로 2019년 대비 9.9% 증가했다.
반면, 빙과업계 1위 롯데제과의 빙과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4067억8700만 원으로 2019년(4299억9000만 원) 대비 5.4% 가량 감소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매출 증가는 일반 빙과 제품과 비교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주요 빙과업계보다 매출액이 높계 집계되었고, 배달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달 1일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이달의 맛' 마케팅 효과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기존 '아몬드 봉봉'을 업그레이드한 '아몬드 봉봉봉'을 출시해 2주 만에 싱글레귤러컵 기준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현재 배스킨라빈스 판매 1위 제품인 민트 초코 봉봉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200만 개(싱글레귤러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일 출시 이후 20일만에 거둔 성과다. 배스킨라빈스의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스테디셀러 '엄마는 외계인'을 제치고 전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배스킨라빈스는 민트 초코 봉봉의 인기 비결로 맛과 품질을 꼽았다. 민트 초코 봉봉은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에 '엄마는 외계인'의 '초콜릿 프레첼볼'을 넣어 진한 초콜릿 맛과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 대표 제품간의 만남으로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면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객과의 소통 마케팅도 판매를 촉진시켰다. 배스킨라빈스는 온라인 상에서 놀이처럼 자리 잡은 민트 초코 열풍에 화답하며, 광고, 뮤직비디오, 음원 제작 등으로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민트 초코 봉봉으로 하나된다'는 메시지를 알리고, '민트 초코 대세'를 선언하며 민초파에게는 즐거움을, 반민초파에게는 맛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5월 말 기준 국내에 149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90% 이상은 가맹점으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은 2016년 1288개, 2017년 1326개, 2018년 1375개, 2019년 1475개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강화를 통해 고객 입맛을 사로잡아 배달과 구독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높여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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